울산 소매유통업 전망 '회복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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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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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BSI 전분기 보다 13p 상승한 127

  • 백화점·대형할인마트 순으로 기대감 증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상공회의소가 관내 55개 표본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결과, 127로 나타나 2분기에 이어 소비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개 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웃돌며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이 1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형할인마트(122), 슈퍼마켓(119), 홈쇼핑(102), 전자상거래(101), 편의점(99) 순으로 조사됐다.

백화점의 경우 정기세일과 아웃도어 역시즌 상품전 개최 등 최근 메르스 여파를 극복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과 함께 메르스 여파로 외출을 꺼리던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점차 개선되면서 업황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 중에서는 여름 샌들과 의류 등 패션잡화 부문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형할인마트는 영업시간 제한 등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바캉스 용품 매출 증가 등 여름철 특수로 인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슈퍼마켓 또한 아이스크림 매출 증가 등 여름철 야외활동 증가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

홈쇼핑과 전자상거래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보편화된 온라인 구매와 실속형 저가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편의점의 경우 유일하게 기준치를 소폭 하회했는데, 여름 특수에도 불구하고 업태 간 경쟁으로 인한 순이익 감소 우려로 전반적 업황은 2분기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39.1%), △수익성 하락(29.1%), △업태 간 경쟁격화(10.0%), △인력부족(5.5%) △유통관련 규제강화(4.5%) 등을 꼽았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메르스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소비심리가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여름철 야외활동 증가와 업계의 적극적인 판촉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지역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전 분기 대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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