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뚝섬수영장]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한강에 풍덩~'
매년 50만명이 넘게 찾는 도심 속 휴양지 한강 야외수영장·물놀이장이 동시에 문을 연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뚝섬·여의도·광나루·망원·잠실·잠원 야외수영장과 난지·양화 강변물놀이장 등 8개 한강공원에서 야외수영장 및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여의도수영장에서는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아쿠아링과 더불어 물대포, 스파이럴(물이 흐르는 소용돌이) 터널 등 대형 워터파크 못지 않은 프로그램이 시민을 맞이한다.
잠실·잠원·망원수영장은 신나는 에어슬라이드(흐르는 물과 함께 미끄러져 내려오는 시설) 등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곳이다.
광나루수영장은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연인 또는 친구들과 오붓하게 즐길 수 있다. 뚝섬수영장에서는 수심 0.3~1.2M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과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 아쿠아링이 있다.
난지 강변물놀이장은 수영복 없이 간편 복장으로도 이용 가능한 게 특징이다. 한강을 배경으로 최고 분사(높이) 10m, 113개의 분수노즐과 LED조명 음악분수가 설치됐다.
야외수영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보다 즐기도록 매주 1~2회 각종 무료 이벤트를 연다. 기타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강몽땅 여름축제 홈페이지(seoul.go.kr/event/hanriver)에 공지될 예정이다.
한강 야외수영장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8시로 휴일 없이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수영장이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물놀이장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에 6세 미만은 모두 무료다.
고홍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여름철 휴양지를 찾아 일부러 멀리 떠나지 않고,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준비한 도심 속 야외수영장 및 물놀이장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