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심사 대상자 27명 중 22명이 현직 판사들로 이중 단 3명을 제외한 19명이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조용구(사법연수원 11기) 사법연수원장, 박홍우(12기) 대전고등법원장, 심상철(12기) 서울고등법원장, 이태종(15기)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등 서울대 법대 출신의 현직 고등·지방법원장과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대다수를 이뤘다.
추천된 현직 법관 중 강형주(13기) 법원행정처 차장을 비롯한 17명이 사법부 내 엘리트 코스인 법원행정처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쳤다.
재야 법조에서는 장경찬(13기), 황정근(15기), 강재현(16기), 김선수(17기), 이석연(17기)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여성으로는 민유숙(18기)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현직 판사 아니면 변호사 중 한 명으로 선택의 폭이 좁아진 상황에서 양승태 대법원장이 어느 쪽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대법원은 24일까지 법원 내·외부로부터 대법관 후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천위원회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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