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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유기업 해외자산 828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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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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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국유기업의 해외자산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828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이하 국자위)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직접 관리감독하는 110여개 중앙기업 중 107개 기업이 해외 150개 국가에 8525개의 지사를 설립해 운영중이라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15일 전했다.

중국의 국유기업은 국무원이 직할하는 중앙기업과 지방정부 소속의 지방기업으로 나뉜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지난해 연말기준 중앙기업의 해외상황에 국한돼 있다.

중앙기업의 해외 자산총액은 4조6000억위안(한화 약 828조원)으로 2010년의 2조7000억위안에 비해 약 70.37% 급증했다. 4년동안 연평균 12.2%씩 증가한 셈이다. 중앙기업 해외법인의 자산총액은 중앙기업 전체 자산의 12.7%를 점유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8.3%, 8.6%를 차지했다. 또한 40여개의 중앙기업은 국제사업부를 신설해 해외업무를 전담시키고 있다.

중앙기업의 해외진출은 전력부문, 건자재부문, 철도부문 등에서 두드러졌다. 전력부문에서는 화력발전소, 수력발전소, 풍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 태양광발전소 등이 해외에 진출해 있으며, 현재 건설됐거나 건설중인 프로젝트는 17곳이다. 총 발전용량은 1000만kw를 넘는다.

건자재 영역에서는 중앙기업들이 말레이시아, 라오스, 몽고 등 국가에서 강재공장, 시멘트공장, 유리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철도분야에서는 설비수출과 장비운영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전세계를 상대로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80여개 중앙기업은 일대일로(육상 해상 실크로드 건설) 프로젝트와 연관된 국가에 지사를 설립한 상태며, 일대일로 프로젝트 순항을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제 중국-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중국-카자흐스탄간의 가스관, 중국-미얀마의 원유수송파이프, 중국-미얀마의 가스관, 중국-태국간 철도망, 스리랑카와의 항구개발 등이 현재 건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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