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관악산 등산로 일대에 친환경 목재데크 설치하는 공사를 최근 완료해 주목된다.
목재데크가 설치된 지역은 국기봉 하단부와 전망대주변 등 총 연장 136m로서, 160여 계단으로 구성돼 있고 양 옆쪽으로는 안전난간이 설치돼 있다.
또 우천 시 또는 겨울철 눈이 내리거나 결빙으로 미끄러울 수 있음을 방지하기 위한 논슬립도 설치돼 있어, 전문 산악인이 아닌 일반 주민들도 편리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된 게 특징이다.
급경사인 이 구간은 안전사고 발생으로 인한 구조대 출동이 연간 3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있다.
김명철 동안구청장은 “목재데크 설치와 함께 나무뿌리 흙덮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목재데크 설치로 해마다 수십 건씩 발생하는 산악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누구나 다시 찾고 싶어 하는 명산 관악산으로서의 이미지를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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