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큰 손 떠오른 에코세대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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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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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대, 신규 분양 아파트 계약률 40, 50대보다 높은 비중 차지

  • 젊은 수요 트렌드 맞춘 평면 설계 등 건설사 마케팅 다양화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야외골프장 전경 [사진=롯데건설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에코세대'가 주택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코세대'는 2015년 현재 2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의 연령층으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954만명이 에코세대로 전체인구(4799만명) 중 34.4%를 차지한다.

최근 분양한 단지들의 세대별 계약률을 분석해 보면 20~30대 연령층의 주택구입이 늘어난 사례가 많다. 현대건설이 지난 4월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태전은 20~30대 계약자가 약 42%에 달했다.

힐스테이트 태전 관계자는 "젊은 수요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평면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설계를 도입했다"면서 "특히 아이들을 위한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도 힐스테이트 만의 특화 시스템을 적용했을 정도로 고려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 부천시 약대동에서 분양한 '부천3차 아이파크'는 사전관심고객의 절반 가량이 20~30대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난 8일 실시된 청약접수 결과, 17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순위에서 256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1.44대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단지 밖을 나가지 않아도 자녀 교육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중동 일대에서 선보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자녀를 위한 교육특화 시설이 돋보인다. SDA삼육외국어학원과 제휴를 맺어 입주민들에게 우선등록권, 수강료 할인, 교육·유학 상담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200석 규모의 대형독서실과 북카페를 조성한다. 또한 자연체험 학습장과 생태 연못가든 등의 조경시설은 물론 야외에서 즐길 수 있도록 30~50m 규모의 6홀 미니 형 파3 골프장도 설치된다.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이 이달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 분양하는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은 독서실, 어린이공부방, 작은도서관 등은 물론 어린이집도 마련해 자녀교육을 돕는다. 또한 봄길, 여름광장, 가을산책로, 수경시설 등의 4계절의 테마공간으로 구성해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동아건설은 이달 세종시 대평동 3-1생활권에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3차'를 분양한다. 아이 교육을 위해 책놀이터 등의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수변테라스, 소나무숲, 야외체험을 위한 이팝나무숲 캠핑장, 플라워 아트리움 등의 조경시설에도 힘을 실었다.

GS건설도 이달 경기 평택시 동삭2지구에서 '자이 더 익스프레스'를 분양한다. 총 5705가구에 이르는 규모에 맞춰 유치원 1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가 조성되며, 단지 내 상가에는 대형 브랜드 학원유치가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단지 내 가족형 텃밭과 야외캠핑시설 등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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