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티, 한국 활동 중단 "하나하나 얘기할 때가 왔네요" 폭로전으로 번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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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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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중국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대룡, 소룡)가 한국 컴백을 앞두고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15일 테이스티는 공식 웨이보에 “안녕하세요. 대룡 소룡입니다. 8년에 걸친 한국 생활이 종료된 것을 알려드립니다. 많은 일을 회사와 조정하지 못해 오랜 생각 끝에 이 일을 결정했습니다. 한국 생활은 종료되지만, 저희의 음악사업은 멈추지 않습니다. 음악 활동은 계속 진행하겠습니다”라고 게재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테이스티 소속사로서 지난 15일 한국 활동 종료라는 일방적 통보를 웨이보를 통해 접하게 됐다”며 일방적인 활동 중단 발표에 당황스러워했다.

테이스티의 멤버 대룡과 소룡은 중국으로 떠난 뒤 소속사와 연락을 끊은 상태다. 소속사가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하자 테이스티는 되레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16일 오전 트위터에 “이야기 안 하고 일방적으로 잠적한 거라뇨? 전에 이사님들이랑 사장님이랑 얘기한 건 다 뭐죠?”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해할 수 없는 건 저희 입장을 충분히 말씀드렸고 또 회사에서 이해한다고 해놓고선 지금 와서는 갑자기 사라진 것처럼 일방적인 잠적이라니 이해가 안 가네요”라고 입장을 빍혔다.

또한 테이스티는 “신곡 녹음 완료라뇨. 멤버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곡을 선택하고 이번 곡을 타이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의 컴백은 또 언제까지 미뤄질지 모른다고 얘기한 사람은 누구였죠? 하나하나 다 얘기하는 걸 귀찮아하는 성격들인데 하나하나 얘기할 때가 왔네요”라는 말로 폭로전을 예고했다.

테이스티는 중국 조선족 출신이다. 지난달 한국과 중국 동시 앨범 발표를 목표로 신곡 녹음을 완료했으며 컴백 일정 조율만 남겨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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