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빗물·하우스 공기열 이용…에너지 절감시스템 특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7-17 14: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빗물과 하우스 열로 냉난방 가능

  • 에너지 절감율 최대 70%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빗물과 하우스 공기열을 이용,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에너지절감 시스템이 최근 특허출원 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이번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절감 시스템 특허 출원이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 획기적인 기술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에너지절감시스템


특허는 ‘빗물조(우수조)를 축열조로 이용한 제습 및 냉난방시스템’으로 출원했고, 출원번호는 10-2015-0081239이다.
주요 출원내용은 우수조내 빗물을 히트펌프 열원으로 이용한 시스템이다.

주간에는 하우스내 태양열을 흡수해 빗물의 온도를 상승시켜 더운물로 축열 탱크에 저장 하게 되며, 덥힌 물은 보관했다가 히트 펌프형 냉난방기로 겨울에는 난방을, 여름에는 냉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하우스내 습도를 제거하는 다기능 냉난방 시스템이다.

이 특허 기술은 오는 11월까지 특허청에서 특허 심사과정을 거친 후 12월까지 기술 처분 요구 심의를 마친 후 빗물이용 에너지절감 시스템 특허를 희망하는 에너지 관련 전문업체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하우스에서 모인 빗물은 토양에 스며들지 못하고 흘려버려지면서 토양 유실과 농업용수 부족 등의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다. 아울러 수자원본부에서는 빗물 이용시설을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100여 개소에 지원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서 2012년도에 첫 시작한 ‘빗물 이용 에너지활용 기술’은 이후 빗물 저장시설이 없는 하우스 난방 기술시스템으로 발전시키면서 지난해까지 29개소(태양열 20, 빗물이용 9)의 시범사업을 보급했다.

최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기술진이 기존 사업장 중 7개소를 무작위 선정해 효율성 검증을 실시한 결과, 하우스 유류비용이 최저 40%에서 최대70%까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특허기술은 농업용수는 물론 폭우시 재해예방과 더불어 하우스 농가의 난방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농업인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