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이 20일 ‘합동 진료·연구 발대식’을 가졌다고 공단 측이 밝혔다.
양 병원은 합동 진료·연구를 통해 산재재해를 입은 근로자의 의료재활을 표준화하고, 선진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산재보험 지정 의료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맞춤형 통합 재활서비스 강화로 산재근로자의 조속한 직업·사회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18일부터 재활의학과 교수 2명과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19명의 서울대병원 재활의료진이 인천병원에 파견됐다.
내년에는 파견 인력을 22명으로 늘려 외상 재활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급성과 만성 중간단계에 있는 아급성기 환자의 치료 능력 향상 등에 나설 방침이다.
공단은 그간 산재근로자가 성공적인 재활을 거쳐 직업과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활프로그램 개발과 관련 서비스 강화에 나서왔다. 이번 협력도 이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서울대병원과의 공동 연구로 아급성기 재활치료 역량 강화와 산재의료재활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공단 직영병원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산재근로자의 직업·사회복귀 촉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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