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핵협상 타결안 미 의회 송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미국 국무부가 역사적인 이란 핵협상 합의안을 의회로 송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의회가 이를 부결하면 우리는 사찰도, 제재도, 협상능력도 갖지 못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이날 같은 프로그램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잘못된 합의로 국가안보가 포기되고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해제돼서는 안된다"며 반대 입장 밝혔다. 미 의회는 20일부터 60일간 이란 핵 합의문을 검토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 중국 관리 “중국 증시 폭락 사태 일단락”
주광야오(朱光耀) 중국 재정부부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홍콩 펑황 TV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의 개입으로 증시가 패닉 상태에서 벗어났고, 이번 증시 파동 사태가 대체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증시의 회복 조정은 정상적 현상”이며 “증시파동의 주요 원인은 증시 급상승후 자연적인 조정 압박을 받은데다 미성숙한 증시 상황에서 주식투자용 담보대출액 비율이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부부장은 또 “중국 정부는 미국 영국 등 국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증시가 패닉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시기적절하게 개입했다”면서 “금융당국의 증시 안정화 대책들은 정확했다”고 평가했다.
◇ 그리스 은행 20일 영업 재개
그리스 은행은 20일 영업을 재개한다. 그리스 정부가 지난달 29일 예금 대량 인출(뱅크런) 우려로 자본통제 조치를 시행한 지 3주일 만이다. 하루 60유로(약 7만5000원)로 제한했던 인출액 한도는 일주일간 420유로(약 52만5000원)로 상향된다. 다만 국외 은행으로의 송금은 여전히 금지되며 신규 계좌 개설도 할 수 없다. 그리스 아테네 증권 거래소는 계속 문을 닫는다.
◇ 화웨이 "5G 국제표준 선도할 것"
후허우쿤(胡厚崑) 화웨이 부회장이 "화웨이는 2018년까지 5G표준화작업에 전력을 다하는 동시에 시범적으로 5G인터넷을 개통한 후, 2019년 5G를 각 산업에 파급시킬 수 있도록 수정보완작업을 거칠 것"이며 "2020년에 정식으로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고 텅쉰(騰迅)망은 20일 보도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2017년 5G 후보기술 모집을 시작한다. 국제기술표준이 정해지면 이에 따른 5G사업이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2020년이면 세계적으로 5G가 상용화 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의 정부와 통신업체들은 자신의 기술이 국제표준이 되게 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뉴욕시 우버 규제 본격화로 양측 갈등 심화
미국에서 뉴욕시와 차량공유서비스 ‘우버’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뉴욕시 의회와 뉴욕시는 우버의 사업 확장 규제에 나섰고 우버는 이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스테판 레빈과 이다니스 로드리게즈 뉴욕시 의원(민주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임대차량 규제에 관한 법안을 발의했다. 임대차량의 증가가 교통 혼잡이나 공기 오염 등에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조사하기 위해 1년 동안 임대차량의 신규 허가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사실상 우버를 겨냥하고 있는 법안이라고 할 수 있다. 우버는 뉴욕 시의 규제책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배차까지의 시간이 더 걸려서 결국 승객에게 불편이 돌아갈 뿐 아니라, 기존 택시인 옐로캡을 타지 못하는 시 외곽의 서민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18일 “우버때문에 맨해튼을 포함한 뉴욕의 교통혼잡이 더 심해지고 있다”며 “뉴욕의 거리에는 차량공유서비스 차량이 매월 2000 대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데미 무어 딸들, 자택서 파티 벌이다…20대男 사망
할리우드 스타 데미 무어(53)의 저택 내 수영장에서 2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전 5시30분쯤 데미 무어의 베벌리 힐스 자택 뒷마당에 있는 수영장에서 에드닐슨 스티븐 바예(21)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무어는 물론 그의 가족들도 집에 없었으며, 숨진 남성은 직원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UPI 통신은 “이날 데미 무어가 집을 비운 동안 저택 관리인이 파티를 열었고 이 관리인이 바예를 혼자 남겨 두고 나갔다 돌아와 수영장에서 그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 중국, 남중국해서 상륙훈련 실시
스콧 스위프트 미군 태평양함대사령관(해군 대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 연안전투함 4척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중국 해군이 최근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 일대에서 대규모 상륙훈련을 실시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20일 보도했다. 중국언론들은 특히 중국의 '들소급' 공기부양선이 처음으로 상륙훈련에 투입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공기부양선이 남중국해에 우선적으로 배치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 中 매체 "한국 메르스 진정돼"
한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극복하고 급속히 안정상황을 찾아가고 있다고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면세점에서 만난 중국인 관광객 왕(王)모씨는 “메르스가 오기 전에 예약을 해서 시간을 바꾸기도, 표를 취소하기도 어렵고 해서 용기를 내서 한국을 찾았다”면서 “막상 서울에 와보니 한국 사람들도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마스크도 쓰지 않아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상황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엑소 떠난 타오, 중국서 솔로 데뷔 앞두고 심경 전해
그룹 엑소 전 멤버 타오가 중국에서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자신의 웨이보에 20일 중국어로 “제 꿈이 드디어 이루어졌다”면서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이 순간 매우 기쁘다. 함께 23일을 기대해보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타오는 오는 23일 중국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T.A.O’를 들고 솔로로 데뷔해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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