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병상 나누는 칸막이 설치 공사 진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7-21 21: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북적이는 응급실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량 전파를 일으킨 삼성서울병원이 응급실 감염 방지 대책으로 병상마다 칸막이를 설치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6월 15일부터 응급실 내 병상마다 공간을 나누는 칸막이 설치 공사를 진행중이며 7월말 완공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달 13일 밤 부분폐쇄 조치에 들어간 이후 감염 방지 대책으로 칸막이 공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기존 응급실은 각 병상 공간이 커튼만으로 구분돼 있어 비말·공기 감염을 막기가 어려운 구조다.

격벽은 감염원의 전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시설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응급실 병상을 1인실화하면서 응급실 병상 수는 다소 줄어들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기존 응급실 병상 수는 50∼60개였지만 공사가 완료되면 40∼50개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병원 측은 응급실 앞에 음압 시설을 갖춘 '감염 격리 진료소' 2개를 설치해 호흡기 질환 환자를 일반 환자와 격리하는 대책을 수립했다.

삼성서울병원은 5월 27∼29일 응급실을 찾은 14번째 환자가 메르스 환자라는 것을 파악하지 못해 대량 감염 사태를 일으켰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는 총 90명으로 전체 메르스 환자(186명)의 절반에 육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