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약세 반등... 하락세 벗어났지만 오름폭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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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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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국제유가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4거래일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으나,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1센트(0.4%) 오른 배럴당 50.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7센트(0.65%) 오른 배럴당 57.0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3개월째 초강세를 나타내는 달러화가 이날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는 개장 초부터 반등했다. 시장이 이날 오후와 22일 각각 발표되는 미국 미국석유협회(API)와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원유재고량 통계를 주목하는 것도 하락을 제어했다.

로이터통신의 전날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이 100만 배럴 늘었을 것으로 추산한 반면, 원유 재고량은 210만 배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에 따른 석유수출, 중국과 유럽의 경기둔화와 수요감소 우려 때문에 당분간 유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WTI의 배럴당 50달러 선이 무너질 것인가에 이목이 쏠려 있다.

미국은 지난 14일 이란과의 핵합의를 끌어낸 이후 처음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6자회담 관련국과 북핵 해법에 관한 공식 조율에 착수한다.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무부 6자회담 특사는 오는 25일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순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사일러 특사는 이번 순방에서 이란 핵협상 이후 변화된 국제 정치환경 속에서 국제 비확산 체제를 위협하는 또 다른 과제인 북한 핵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관한 전략적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금값은 다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3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103.50달러로 마감됐다.

전날 중국 상하이 금거래소에서 2분 만에 수 십t의 현물 금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급락했던 금값은 다만 이날 달러화의 약세로 낙폭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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