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덕대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덕대학교가 수탁 운영하는 대전시립 으능정이 어린이집(원장 유수복)은 21일 오후 6시30분 원아들과 학부모, 보육교사 등 1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레지오 다가서기’로 특성화 보육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 행사는 대덕대 영유아보육연수원과 영유아보육과가 산하 5개 어린이집에 보육프로그램으로 적용하는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을 원아, 학부모들과 함께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의 취지에 따라 으능정이 어린이집에서는 영유아들을 ‘유능한 존재’로 인정하고 존중하려는 ‘귀기울임’으로 이 행사를 진행했다.
원아들은 어린이집 곳곳에 펼쳐진 활동 프로그램(포토존, 바닷속 꾸미기, 유토놀이, 숨어 있는 자기얼굴 찾아보기, 또로롱 휴지심 놀이, 하늘보기, 징검다리 건너기, 소원나무 완성하기 등)을 즐기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담임교사들은 1학기 동안 담임해온 영유아들의 몰입하는 표정이나 의미 있는 언어 등을 패널로 남김으로써 ‘창의적 잠재력의 영유아’로 재탄생시키는 기록 작업도 완성해 전시했다.
원아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활동 중 하나는 ‘라이트테이블과 유토의 조화’였다.
영유아에게 촉감이 부드러운 유토를 탐색하게 한 후, 라이트테이블 위에서 마음껏 표현하며 작품을 만든 것.
원아들이 손뼉 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지켜보는 부모들 또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기영 대덕대 영유아보육과 교수(학과장)는 “대덕대에서 산하 5개 어린이집에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에 따른 보육프로그램을 적용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산하 어린이집의 이러한 특별행사는 물론 평소에도 대덕대 영유아보육과 학생들이 봉사활동으로 지원에 나서 현장체험형 보육역량강화 훈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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