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박 의원은 23일 “최고의 혁신은 ‘문재인 대표의 퇴진’이라는 여론이 많다”고 밝혔다. [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최고의 혁신은 ‘문재인 대표의 퇴진’이라는 여론이 많다”고 밝혔다.
2·8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문 대표와 경쟁을 펼친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비노(비노무현)계 박주선 의원이 문 대표 퇴진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동의하는 것보다는 그러한 민심이 많다는 것, 그래서 호남 민심을 따라서 전 국민의 보편적 민심이 ‘새정치연합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9월 분당설과 관련해선 “양론(9월까지 혁신안을 기다리자는 쪽과 그 이전에 나가자는 쪽)이 존재하고 있다”며 “저도 일종의 샌드위치 신세다. 마치 경계인 같은,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분열보다는 통합 단결해서 많은 오피니언 리더들이,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정권교체에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2·8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문 대표와 경쟁을 펼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비노(비노무현)계 박주선 의원의 문 대표 퇴진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동의하는 것보다는 그러한 민심이 많다는 것, 그래서 호남 민심을 따라서 전 국민의 보편적 민심이 ‘새정치연합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 의원은 거듭 “‘박지원 당신이 움직여야 한다’는 압박도 받고 설득도 당하고 있지만 문 대표나 당내 인사들은 통합 단결해서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 있다”며 “정치는 현실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저의 목표는 분열이 아니라 통합단결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의원은 “신당 창당파도 버려서는 안 된다”며 “어떤 경우에도 설득해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전날(22일) 이뤄진 당직 인선에 대해선 “상당히 계파를 의식해서 안배 인사를 한 것만은 사실”이라면서도 “문 대표가 스스로 자기의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했지만 사무총장제를 폐지해 5개 본부장으로 분할하는 것은 과거의 제왕적 총재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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