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제] "정자기증에 친자확인 검사까지" 만물상 알리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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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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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간 정자기증 신청자 2만명 넘게 몰려…최대 90만원 보조금까지

[사진=중국 타오바오몰 홈페이지 캡처화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정자기증에 친자 확인 검사, 정자기능테스트 서비스까지…… “

최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 타오바오몰이 중국 최대 제3자 임상의학연구소 진위(金域)와 협력해 새로 출시한 서비스 내역이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깜짝 출시된 이 기상천외한 서비스에 중국 누리꾼들이 대거 몰렸다. 정자기증에만 2만2017명의 남성들이 지원했다. 친자 확인 검사에 137명, 정자기능 테스트에 4060명이 신청했다.

친자확인 검사가 699위안(약 13만원)으로 일반 시중가격(4000위안)보다 훨씬 저렴하다. 정자기능 테스트도 79위안으로 우리 돈으로 1만5000원에 불과하다. 신청자는 배달된 관련 테스트 키트를 받아 타액을 관련 센터에 다시 보내면 열흘 후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정자기증 신청자는 이름과 신분증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신청서에 기입해 제출하면 된다. 정자기증 시 3000위안에서 5000위안의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리바바가 준비하는 'O2O(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서비스'의 전초전이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홍콩에 상장된 한 의료정보회사를 인수해 알리바바 건강정보기술을 설립한 뒤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5월부터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5개 도시에서 헬스케어 제품을 3시간내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올해말까지 19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타오바오몰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자회사다.  부동산은 물론 비행기·주유소 등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다 파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초에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최초로 드론을 통한 무인기 배달을 시도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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