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엿새째 상승…상하이종합 410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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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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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지수[자료=상하이증권거래소]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3일 1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4100선도 거침없이 돌파했다.  이로써 상하이지수는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88포인트(2.43%) 상승한 4123.92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7포인트(2.835) 상승한 2352.6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도 2.44% 상승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7435억3200만 위안, 6545억1400만 위안에 달했다.

무엇보다 중국 증시 '구원투수'인 중국증권금융공사가 증시 부양을 위해 저가로 사들였던 주식을 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의혹을 적극 부인하면서 시장 악재가 해소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증시폭락으로 시장을 빠져나가던 투자자들도 회귀하고 있는 모습이다. 통계에 따르면 7월13~17일 증권보증금 순유입액이 988억 위안으로 1000억 위안에 근접했다. 같은기간 은행계좌에서 증권계좌로 들어온 자금이 1조 위안으로 증권계좌에서 은행계좌로 빠져나간 자금(9031억 위안) 보다 많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로 은행권에 7일 만기, 2.5% 금리조건으로 350억위안을 공급했다. 이에 따라 200억 위안 규모의 RP 만기까지 더해 이번 주 인민은행의 유동성 순공급 규모는 모두 300억위안(5조6천7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장 1년 미만의 배당 미실시 종목인 '차신주(次新股)'가 평균 9% 넘게 상승했다. 보강초장(601968 SH), 석대성화(603026 SH), 음비축존(603066 SH) 등 30여개 종목이 하루 상승제한폭인 10%까지 뛰며 상한가를 쳤다.

중국 부동산재벌 완다그룹이 올해 상반기에만 11억 유로를 스포츠 산업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포츠 관련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에 이어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 고속도로 관련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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