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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당, 대구혁신도시 내 의료R&D지구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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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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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국내 한방 원외탕전실과 한방제제분야 선두기업인 ㈜옥천당이 대구혁신도시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입주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우수한 한방 제약기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한 결과, ㈜옥천당을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유치하고, 28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옥천당은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2016년 상반기 중 연구소 및 제조공장을 착공하고, 현재 진행 중인 제3세대 제제기술을 바탕으로 한방의료기관의 현대화된 제형 처방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옥천당은 2002년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본사를 두고 창업해 한약제제를 생산하다가 2009년 ㈜옥천당 법인과 제1탕전실을 울주군에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했다.

이후 2012년에는 영천지점에 HGMP(우수한약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한약재 제조공장을, 부산 금정구에 제2탕전실을 각각 설립하였고, 2015년에는 제3탕전실을 경기도 일산에 마련했다.

그 결과 ㈜옥천당은 2012년부터 매출액이 급성장해 2014년에는 연 매출액이 11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회사의 핵심역량이 집중된 한약제제 전문제약사업부의 제3세대 제제기술 개발을 통해 굴지의 한방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한방의료기관의 다양한 처방을 수용하기 위해 전국 탕전실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자체 탕전장비 개발, 한약이력추적시스템과 통계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였고, 한의사의 다양한 처방에 맞추어 현대적 제형변화와 시설개발을 통해 전국 한의사의 40%(약 7000여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탕전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방산업의 근간이 되는 원료 한약재의 안정된 공급을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의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 한약재 산지거점을 구축해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약재공급을 하고 있다.

이번 유치성과로 첨복단지의 핵심지원센터, 한국한의학연구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한방제제 신약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현재까지 대구혁신도시 내 의료클러스터 중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30개사,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50개사 등 총 80개사를 유치했으며,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대적 한약제형 실용화를 구현하고 있는 한약제제 전문 선두제약기업인 ㈜옥천당의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방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 관련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 조성의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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