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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상반기 중국 각 지역 평균 수입 순위[사진=중신망(中新網)]
아주경제 이수연 기자 = '중국 각 지역 올 상반기 평균수입 순위...상하이 1위 · 간쑤성 최하위'
2015년 올 상반기 중국 각지의 도시 및 농촌 평균 수입을 조사한 결과, 상하이(上海)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매체인 중신망(中新網)이 올 상반기 중국 내 성·시급을 포함한 총 27개 지역 도·농민의 평균 수입을 조사한 결과, 상하이 지역의 도시와 농촌의 평균 수입이 각각 26664위안(약 499만 원)과 5554위안(약 104만 원)으로, 전국에서 평균 수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국가통계국(中國國家統計局)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전역의 평균 수입은 15699위안(약 295만 원)으로, 이 가운데 상하이 · 베이징 · 저장성 · 장쑤성 · 광둥성 · 톈진 · 푸젠성 · 산둥성 등 8개 지역의 평균 수입이 전국 평균 수입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수입 1위인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이 26171위안( 약 490만 원)으로 2위, 저장성이 22640위안(약 424만 원)으로 3위에 올라, 이 세 지역의 평균 수입이 모두 2만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서북지역에 위치한 간쑤성은 평균 수입이 11243위안(약 210만 원)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상하이를 비롯해 저장성 · 베이징 · 톈진 · 장쑤성 · 산둥성 · 랴오닝성 · 광둥성 · 푸젠성 · 하이난성 · 안후이성 · 허베이성 등 12개 지역 내 농촌 평균 수입이 전국 농촌 평균 수입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하이 내 농촌 평균 수입이 13346위안(약 250만 원)으로, 농촌 지역 가운데 가장 높다. 이어서 저장성 내 농촌 수입이 12005위안(약 225만 원)으로 2위, 베이징 내 농촌 수입이 11018위안(약 206만 원)으로 3위에 올랐다.
중국 내 농촌 평균 수입의 증가는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강조하는 10대 쟁점 중 하나인 '농촌 살리기'와도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 주석은 소강사회(小康社会, 모든 국민이 풍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권력층의 부패 방지'와 함께 '농촌 도시화 정책'의 일환으로 농촌의 인프라 투자 확대를 추진해왔다.
한편, 중국 전역의 도시와 농촌 간 평균 수입 격차는 2.83 대 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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