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힐링캠프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힐링캠프' 황정민이 하고 싶은 작품에 캐스팅이 안 될 때가 있다고 밝혔다.
27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에는 황정민이 개편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정민은 시청자 MC의 질문에 "남들과 비교 당하는 게 참 힘들다. 내가 하고 싶은 작품이 있는데 캐스팅 안 될 때가 있다"라며 "그럴 때는 내 작품이 아니다. 어쩔 수 없다. 인연이 아닌 거다. 편하게 즐겨라. 친구가 1등하고 그런다고 주눅들 필요 없다. 분명히 잘하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청자 MC는 "뭔가 열심히 산 것 같은데 운 좋은 사람 같다"고 했다.
황정민은 "운도 자기 스스로가 만든다. 아무 생각 없이 넋 놓고 있다면 그 운이 올까 스스로 질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정민은 "열심히 일을 하다보면 좋은 사람들 만나서 그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좋은 운들이 생긴다. 운도 자기 자신이 만드는 거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또 황정민은 '삶을 리셋하고 싶을 때가 없느냐'는 방청객의 질문에 "일단 배우는 안 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이 고민을, 이 힘듦을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황정민은 "나무를 만지는 걸 좋아해서 목수를 꿈꿨다. 대학때도 전공이 연기가 아닌 무대미술을 전공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힐링캠프'는 지난 21일 방송에서 프로그램 4주년을 맞아 김제동과 이경규 성유리 3인 MC 체제에 마침표를 찍고 '힐링캠프-500인'으로 탈바꿈했다.
'힐링캠프-500인'은 500명의 시청자가 단독 MC인 김제동과 함께 진행자의 입장에서 1명의 게스트와 맞붙는 긴장감을 높인 구성의 리얼 토크쇼다.
그러나 SBS '힐링캠프'의 개편이 시청률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힐링캠프'는 4.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는 지난 20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4.3%와 동일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중 가장 낮은 기록이다. 동시간대 경쟁 예능프로그램인 KBS 2TV '안녕하세요'는 시청률 상승으로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안녕하세요'는 직전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20일 5.7%)보다 0.4%포인트상승한 6.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안녕하세요', '힐링캠프'와 동시간대 방송된 KBS 1TV '뉴스라인'은 7.3%, MBC 다큐스페셜 '회사가 차려주는 밥상'은 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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