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매매시황] 서울 아파트값 30주 연속 상승…‘’여름휴가철 영향에 가격 상승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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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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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0.12% 상승…강남·도봉·송파 순

  •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6% 상승

수도권 매매 주간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의 아파트값이 30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이후 매수자들 사이에서 관망세가 확대되고, 본격적인 여름휴가로 수요가 줄어들며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상승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강남(0.30%) △도봉(0.23%) △송파(0.18%) △영등포·중랑(0.16%) △관악(0.12%) 순으로 매맷값이 올랐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강남은 개포동 주공 1단지와 도곡동 삼성래미안의 매매가격이 250만~3500만원가량 뛰었다. 특히 사업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구청인가를 준비 중에 있는 주공 1단지는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전세난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도봉은 창동 주공 3·4단지와 도봉동 래미안도봉 등이 250만~1000만원까지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지난 주 송파는 비수기임에도 매매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며 매매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잠실동 리센츠와 잠실엘스, 트리지움 등의 매맷값이 최고 3500만원 가까이 올랐으며, 잠실동 주공 5단지는 5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
 

신도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같은 기간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0.06%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10%) △분당·일산(0.05%) △평촌(0.04%) △판교(0.03%)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을 보였다.

산본은 금정동 충무공 2단지 주공 소형면적의 거래가 활발하며 해당 단지의 아파트값이 최소 15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뛰었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대우·대창과 구미동 무지개주공 12단지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10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일산도 일산동 후곡 18단지 현대와 주엽동 강선 2단지 경남 등이 5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경기 및 인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경기‧인천은 △의왕(0.14%) △의정부(0.12%) △고양·광명(0.11%) △안산·하남(0.09%) △안양(0.08%)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의왕은 내손동 내손대림 e편한세상과 포일자이 등의 아파트값이 250만~750만원가량 뛰었다.

의정부는 장암동 장암푸르지오 1·2단지와 동아 등의 매매가격이 약 1000만원씩 상승했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활발한 고양은 가좌2차 벽산블루밍 5단지와 성사동 래미안휴레스트, 탄현동 큰마을현대대림 등의 매맷값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지난 7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값은 0.67%나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업에 탄력이 붙은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한동안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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