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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원양어선 어획량 국내서 실시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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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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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선 전자조업보고시스템 개념도 [자료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해외수역에서 조업하는 원양어선을 대상으로 전자조업보고시스템을 시험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자조업보고시스템은 위성 기반 통신장치로 해외수역에서 조업하는 원양어선의 조업상황과 어획량을 국내에서 실시간으로 관리·감독하는 체계다. 조업-생산-유통에 이르는 어업 생산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그동안 원양어선에서 매달 수기로 작성한 어획실적보고서를 받아 어획물 생산·유통실적을 관리해 왔다.

이 때문에 원양어획량 통계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유럽연합(EU)과 노르웨이 등은 수년 전 전자조업보고체계를 도입했다.

최현호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전자조업보고시스템 도입이 유럽 등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국내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표준이 될 수 있는 체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자조업보고시스템은 2개월간의 시험운영 및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전 원양어선을 대상으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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