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박인비, 통산상금에서 박세리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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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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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3만여달러(약 142억원)로 박세리와 43만달러차…아시아 선수로는 둘째로 많은 상금 벌어…대회 나갈 때마다 7000만원 받은 셈

미국LPGA투어 통산 상금에서 박세리를 43만여달러로 추격중인 박인비.          [사진=KLPGA 제공]




‘세리 키즈’의 한 명이었던 박인비(KB금융그룹)가 박세리(하나금융그룹)의 기록을 넘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자골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끝난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여자골프 사상 일곱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박세리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으로, 아시아 골퍼로는 남녀 통틀어 최초다.

박인비는 미국LPGA투어 통산 16승째를 거뒀다. 이는 박세리의 25승에 9승 뒤진다. 그러나 그 가운데 메이저대회가 7승이다. 이는 박세리나 청야니(대만)의 메이저대회 승수(5승)를 넘어서는, 아시아 골퍼로는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이다.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상금으로 45만달러(약 5억2700만원)를 받았다. 그는 시즌 상금액이 218만2165달러로 불어났다. 4년연속 200만달러 돌파다.

또 미국LPGA투어 통산상금은 1213만3149달러(약 142억2000만원)가 됐다. 이 부문 랭킹 8위다. 아시아 선수로는 박세리에 이어 둘째로 많은 상금액이다. 박세리는 1256만3660달러를 벌어 이 부문 랭킹 7위다. 박인비는 통산상금에서 박세리와 간격을 43만511달러(약 5억원)로 좁혔다. 박인비의 기량으로 볼 때 올해말이나 내년초엔 이 부문에서도 박세리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박인비는 지금까지 투어 199개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대회에 나갈 때마다 6만달러(약 7000만원)의 상금을 받은 셈이다.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넷째 한국선수다. 박세리가 2001년, 장정이 2005년, 신지애가 2008년과 2012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은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2001년 이후 올해 대회까지 15회를 치르는동안 아시아 선수가 7승을 거뒀다. 청야니는 2010년과 2011년 연거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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