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스코넥 엔터테인먼트에 투자 진행…‘가상현실(VR)’ 게임 사업 본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8-04 09: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빛소프트]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4일, 게임개발사 스코넥 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에 투자를 단행하고 미래 게임 산업 핵심 컨텐츠로 자리할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가 투자를 진행한 스코넥 엔터테인먼트는 2002년 설립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3DS용 타이틀을 다수 개발한 게임 전문 개발사다. 마법천자문 DS와 PS2용 ‘호무라’, ‘사이바리아’ 등 40여종이 넘는 다수의 게임 타이틀을 개발하며 국내외 비디오 게임 매니아들 사이에서 좋은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2014년부터 신규 사업으로 ‘VR컨텐츠 사업본부’ 조직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가상현실 컨텐츠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 3월에 스페인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WC 2015)’ 삼성전자 부스에서 기어 VR용 건슈팅 게임 ‘모탈블리츠 VR’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하는데 성공했다.

양사가 체결한 계약 조건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스코넥 측의 차기 VR 게임 개발에 필요한 개발 운영비를 지원하며, 이를 기반으로 스코넥 측은 한빛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IP(지적 재산권)인 헬게이트에 VR 기술을 도입시킨 ‘헬게이트 VR(가칭)’과 영어 교육용 게임 ‘오디션 잉글리시 VR(가칭)’ 등 두 종의 타이틀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헬게이트 VR’의 경우 기존에 제시했었던 독창적인 그로테스크(괴기스러운)한 세계관을 유지하며 가상현실이 접목된 극한의 리얼리티를 결합시켜 한층 다이내믹하고 기존까지 체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유저들에게 전달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한빛소프트는 이번 투자 결정과 관련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할 VR 게임 컨텐츠 산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 이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자 리딩 개발사인 스코넥과 본격적으로 손을 잡게 됐다”며 “올해부터 ‘기어 VR’의 등장을 시작으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대중적인 보급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기에 VR 게임 컨텐츠 산업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코넥과는 좋은 협업 방안을 마련해 VR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가능성을 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