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이 미국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며 착공한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톈옌(天眼 하늘을 보는 눈)'이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사는 2일 당국이 구이저우(貴州) 핑탕(平塘)현에 조성 중인 톈옌의 첫번째 반사 유닛 조립에 성공했다고 3일 전했다. 톈옌은 지름 500m, 총 면적이 축구장 30개를 합친 크기로 46만개 반사디스크를 틈새없이 이어붙여 1000광년 떨어진 외계의 초미세신호도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당국은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 최대 전파 망원경은 지름 305m의 미국 아레시보였다. [사진=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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