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7년째 여수지역 저소득층 노인 무료 관절수술 지원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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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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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부터 113명 무료 수술 지원

박규철 여천NCC 전무가 4일 관절 수술 후 회복중인 노인들을 찾아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여천NCC]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여천NCC가 지난 2009년부터 7년째 전남 여수지역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4일 여천NCC에 따르면 NCC는 여수시, 한국스트라이커, 전남공동모금회, 여수애양병원, 여수시노인복지관 등과 함께 여수지역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관절사랑' 운동을 펴오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진 경우에는 손상 부위를 잘라내고 인공관절을 이식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비는 한 쪽 무릎을 할 경우 통상 250여만원 정도가 들어가며 수술 후 2주 정도 입원을 해야 한다. 

여천NCC는 관절사랑 운동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113명의 여수지역 저소득층 노인들의 무료관절 수술을 지원했다. 관절 수술에 드는 검진비·수술비·입원비·간병비 등을 전액 지원한다. 여천NCC가 이 비용의 80%를 부담하고 20%는 인공관절제조업체인 한국스트라이커가 부담한다. 

올해도 28명의 신청자 중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16명의 노인을 우선 선정해 여수 애양병원에서 무료관절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여천NCC는 매년 수술 지원을 위해 5000여만원의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 저소득층 노인이다. 여수시가 대상자를 심의, 선정하는 방식이다. 

여천NCC는 이날 박규철 총괄공장장과 전남공동모금회, 여수시노인복지관 관계자와 함께 관절 수술 후 회복중인 노인들을 찾아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위로금을 전달했다. 

수술비를 지원받은 화양면 김두례 할머니는 "내 몸 하나 돌볼 겨를도 없이 평생 일만했는데 무릎관절에 이상이 생긴 후로는 걷는 게 가장 큰 고통이었다"며 "여천NCC 덕분에 관절 수술 이후 고통 없이 걸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너무 기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규철 여천NCC 총괄공장장은 "우리의 작은 힘으로 어르신들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천NCC는 여수지역 노인복지 향상에 중점을 두고 '어르신 명랑운동회', '1사1촌 자매결연', '1사1하천 가꾸기 정화운동', '집수리봉사',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수영교실'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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