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만기 송도6·8공구 토지리턴 ,아직도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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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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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막바지 협상위해 만기날짜 10여일 연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8월중 도래하는 송도6·8공구 토지리턴을 앞두고 인천시와 교보증권 컨소시엄(이하 교보증권)의 줄다리기가 치열하다.

만기날짜도래에 애가타고 있는 인천시와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조건을 걸어 토지리턴을 연기해 주겠다는 교보증권간 막바지 협상이 좀처럼 결론이 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오는7일 도래하는 송도6·8공구에 대한 교보증권측의 환매권행사 날짜를 19일로 변경하는데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막바지 협상에서 의견조율이 쉽게 되지않고 있어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인천시는 하지만 구체적인 협상진행 내용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는 밝힐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시는 지난2012년 송도6·8공구 3개필지 34만7076㎡를 교보증권에 8520억원에 매각하면서 3년뒤 교보증권이 토지환매권을 행사할수 있는 이른바 토지리턴방식으로 계약했다.

3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교보증권이 만약 환매권을 행사하게 되면 인천시는 그동안의 이자까지 합쳐 약9560억원을 물어줘야 할 상황이다.

다만 현재 A3부지에서 교보증권과 함께 아파트 신축을 계획중인 GE파트너스의 사업이 제대로 진행된다는 가정하에서는 약6000억원의 환매금액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시가 구체적 협상내용을 밝히고 있지 않는 가운데 교보증권측은 환매연기의 조건으로 A1.R1부지를 개발 할 경우 구체적인 행정적 혜택을 요구중이며 인천시는 특혜의혹이 일 수 있다며 난색을 표명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번 A3부지에 대해 최대한의 행정적 혜택(?)을 준 것으로 알고 있어 추가 혜택을 주는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며 “환매권이 행사될 경우에 대비한 방안도 강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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