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보이스피싱·대포통장 차단노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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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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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까지 대포통장 개설 시도 의심 사례 189건 차단

경남은행 서진주지점에 근무하는 하호영 안전요원(가운데)이 지난달 20일 정재화 진주경찰서장으로부터 받은 ‘감사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하 안전요원은 금융사기 피해를 방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진=경남은행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보이스피싱·대포통장 예방 교육이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3일 서진주지점에 근무하는 성진아 신입행원은 시중은행 대출영업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 현혹당해 500만원을 송금하려던 임 모(61세·남) 고객의 피해를 막았다.

지난달 16일에는 같은 영업점에 근무하는 하호영 안전요원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 2000만원을 송금하려는 임 모(69세·여) 고객의 피해를 예방했다.

하 안전요원은 고객 의중과 통화 내용을 우선 파악한 뒤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하고 송금 지연(보류)과 경찰서 신고 등 기민하게 대처했다. 

하 안전요원은 금융사기 피해를 방지한 공로로 진주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데 이어 손교덕 은행장을 비롯해 전 임원과 부점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201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포상을 받았다.

현재 경남은행은 영업점에 근무 중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스미싱·파밍 등 금융사기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교육을 강화하는 등 고객 응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지연인출제도 확대 시행·거래중지계좌에 대한 통장발급절차 강화·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신입금계좌 지정 서비스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금융소비자 보호 행사’도 진행중이다. 

아울러 경남은행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대포통장 개설 시도로 의심되는 사례를 전국 162개 영업점에서 공유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이런 노력으로 올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대포통장 개설 시도와 의심사례를 189건이나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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