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민지, 파4홀에서 연속 페어웨이샷 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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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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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진기록…최근 10년래 KLPGA 투어에서 처음

대회 첫날 티샷하는 김민지                                                          [사진=KLPGA 제공]




김민지(20·브리지스톤)가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파4홀에서 연속 이글을 기록했다.

김민지는 7일 제주 오라CC 동·서코스(파72·길이65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번홀과 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이글을 잡았다.

KLPGA투어에서 파4홀 연속 이글이 나온 것은 2005년 이래 처음 나온 진기록이다. 2013년 정연주(CJ오쇼핑)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2라운드에서 4번홀(파5)과 5번홀(파4) 연속 이글을 기록한 바 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민지는 전반에 버디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오버파를 기록했지만 후반에 접어들자마자 첫 두 홀에서 연속 페어웨이샷 이글로 선두권으로 올라갔다.

1번홀에서는 약 85야드를 남기고 웨지로 친 샷이 홀 5야드 앞에 떨어진후 굴러 컵으로 들어갔다. 2번홀에서는 125야드를 남기고 구사한 9번 아이언샷이 바운스한 후 컵으로 사라졌다.

김민지는 “처음에는 ‘어쩌다가 들어갔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도 들어가니까 ‘이거 뭐지’ 싶었다.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추어 때는 이글을 많이 했는데 정규투어에서 연속 이글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지는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선두권과 3타차의 공동 9위다.

김민지는 2013년 드림투어에서 2승을 올렸고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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