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주·대구·순천 등 3개 지역에 뿌리기술지원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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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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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강원 원주, 대구, 전남 순천 등 3개 지역에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추가로 구축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오는 1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신규 3개 지역의 뿌리기술지원센터 담당 사업신청서를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별로 특화된 뿌리산업에 맞게 뿌리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센터(건물)와 시제품 제작 장비(pilot plant)를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활용해 뿌리기업의 기술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기 시흥, 전북 김제, 경남 진주, 광주, 경북 고령, 부산, 울산 등 7개 지역의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번 3개 지역을 포함하면 전국에 10개 센터가 구축·운영된다.

산업부는 신규로 구축되는 3개 센터를 지역에 소재한 뿌리기업의 특성에 맞춰 전문화하고,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데 자동차부품․의료기기가 지역산업인 원주는 금형·소성가공 분야, 기계·금속·자동차부품이 지역산업인 대구는 소성가공 분야, 금속소재·조선이 지역산업인 순천은 소성가공·표면처리 분야에 특화시키는 방식이다.

향후 4년간 3개 지역에 장비구입비로 국비 약 300억원이 투입되며, 센터 건축비는 지자체 또는 민간에서 부담해야 한다.

상세한 사업 공고문과 신청서 서식 등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www.kia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뿌리기업은 제품개발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높은 가격이 부담돼 사용이 곤란했다는 애로가 있었다"면서 "이번 사업에 따라 기업의 소재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센터를 통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산업부는 뿌리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사업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올해 초 뿌리기업과 뿌리기술지원센터의 의견수렴, 현장실태 조사를 거쳐 '뿌리기술지원센터 효율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전국의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지역 특화산업, 기업의 기술수요에 맞게 분야별로 보다 특성화·전문화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뿌리기업의 장비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장비 및 전문가 정보 검색, 온라인 기술애로 상담 및 장비사용 예약 등이 가능한 '사이버 뿌리기술지원센터'를 하반기 내 구축 완료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산업부는 현재 7개 지역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생산기술연구원의 조직개편을 단행, 생산기술연구원 인천본부를 뿌리기술연구소로 개편하고, 뿌리기술지원단을 신설해 현재 전국 7개 지역에 산재된 센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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