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국민 몸속 환경오염물질 노출 수준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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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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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집증후군 등 26종 유해물질 체내 농도 조사 3년간 추진

  • 조사 범위 성인 포함 만 3세 이상 영유아까지 확대

[이미지=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이 우리 몸 속에 있는 납, 수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환경오염물질 노출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이하 제3기 기초조사)’를 17일부터 2017년 12월까지 3년간 추진한다.

이번 조사는 환경보건법에 따라 우리 몸속 환경오염물질 농도와 노출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이뤄지며 조사 결과는 국가승인통계로 발표된다.

제3기 기초조사에서는 조사 범위를 이전 제 1기 및 2기에서 했던 성인에서 환경오염 노출에 민감한 만 3세 이상 영유아, 어린이·청소년까지 확대하고 조사대상 환경오염물질도 2기의 21종에서 26종으로 확대했다.

조사 대상자는 지역, 연령, 인구분포 등을 고려한 영·유아 500명, 어린이·청소년 1500명, 성인 3500명 등 총 5500명이며 선정된 1명은 비슷한 조건의 국민 약 1만명을 대표하게 된다.

대상자 선정 방식은 참여 지원을 받지 않고 모집단으로부터 표본기관(보육시설 및 학교) 및 표본조사구(읍·면·동)를 추출해 진행한다.

조사 방법은 대상자 혈액 및 소변을 이용한 임상검사, 환경오염물질 농도 분석과 생활환경 중 노출 가능한 경로, 노출량 및 빈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설문조사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과학원은 설문조사요원, 임상 및 유해물질 분석 담당자 등 약 60명으로 구성된 조사팀을 상시 운영한다. 과학원은 오는 2018년에 국민 노출 대푯값을 국가통계로 발표할 계획이다.

유승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과장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은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를 통해 환경오염 노출 수준과 요인 파악, 저감 방안 마련 등 관련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환경보건정책 추진을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조사이니만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학원은 이번 조사 착수에 앞서 계획을 최종 점검하고 성공적 조사 의지를 다지기 위한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출범 기념 워크숍 및 발대식’을 12일에 서울 중구 바비엥2에서 개최한다.

제3기 기초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www.nier.go.kr)과 환경보건포털(www.envhealt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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