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아시아 통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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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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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에 아시아 통화시장이 충격을 받았다.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면서 통화가치가 일제히 수년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 한국의 원화가치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1일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1.86% 높은 6.2298위안으로 고시해 사실상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태국 바트화와 싱가포르 달러, 필리핀 페소화 등은 수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위안화 절하 조치 후 바트화는 달러화에 대해 0.7% 떨어져 35.30바트를 나타냈고, 싱가포르달러는 달러당 1.2% 하락해 1.40 싱가포르달러를 보여 각각 6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필리핀 페소화 가치는 달러당 45.89페소로 떨어져 5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헹쿤호우 선임 외환전략가는 로이터를 통해 "아시아 통화의 약세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을 앞둔 달러화 강세 때문만이 아니며 이 지역의 취약한 국내요인도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위안화 절하로 위기감이 커졌고 변동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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