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호남권역 영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침해사고를 예방하고, 기업보안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호남정보보호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영세·중소기업은 악성코드 유포 경유지로 이용되는 등 사이버위협에 크게 노출되어 있음에도 예산과 인력, 전문지식 부족 등의 이유로 적극적인 정보보호 조치가 어렵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보안수준이 취약한 상황이었다.
이에, 미래부는 현재 지원 중인 ‘전국 원스톱 118 정보보호 서비스’ 이외에 현장 맞춤형 정보보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별 수요, 중소기업 수 등을 고려해 권역별 '정보보호지원센터'의 구축,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 대구에 '정보보호지원센터'를 개소했으며, 올해는 호남, 중부, 동남(부산, 울산, 경남지역) 등 3개 지역에 '정보보호지원센터' 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소한 '호남정보보호지원센터'는 전라·제주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약 19만여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취약점 점검․기술지원 △공개 웹보안도구 보급․설치 △정보보호 법률지원 및 임직원 교육 △지역대학 정보보호 현장 인턴쉽 제공 등을 지원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역 정보보호 특화산업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호남정보보호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지속적인 정보보호 지원 강화를 통해 안전한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창조경제의 주인공인 지역 중소기업이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 정보보호가 걸림돌이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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