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메이저대회에서 3연속 커트탈락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GC(파72)에서 열린 US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 합계 4오버파 148타(75·73)로 대회를 마쳤다.
악천후로 순연된 이 대회는 2라운드합계 2오버파 146타(공동 70위까지 77명)에서 커트라인이 정해졌다. 우즈는 커트라인에 2타 뒤진 공동 90위로 3,4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우즈는 경기가 중단된 전날 13번홀까지 1오버파였고, 경기가 재개된 후 벌어진 다섯 홀에서 버디와 보기 1개씩을 추가하며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이로써 우즈는 US오픈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USPGA챔피언십에서도 커트탈락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즈는 공동 17위를 했다.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3연속 커트탈락한 것은 처음이다.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우즈와 같은 스코어로 탈락했고, 안병훈과 재미교포 제임스 한도 3,4라운드에 나가지 못했다.
호주의 매트 존스는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선두로 나섰고, 호주의 제이슨 데이가 9언더파 135타로 그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다. 선두와 5타차다.
양용은은 합계 2언더파 142타의 공동 27위, 배상문(캘러웨이)은 1언더파 143타의 공동 37위로 커트를 통과했다.
초반 상위권이었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합계 1오버파 145타의 공동 61위로 가까스로 3,4라운드에 나갔다. 대니 리는 경기 재개 후 치른 다섯 홀에서 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6타를 잃은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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