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창원시는 지방 최초로 국방기술 발전 및 방위산업 활성화를 위한 ‘2016 대한민국 방산 부품·장비 대전’을 유치, 내년도에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창원시와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국방기술품질원이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방산 부품·장비 대전’은 내년 6월 1~4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다. 시는 이 행사를 유치함으로써 방산업계 수출활력 도모 및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은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내 방위산업체의 약 30%가 집적되어 있으며, 세계 100대 방위산업체 중 2개사가 창원에 소재해 있어 ‘2016 대한민국 방산 부품·장비 대전’ 개최를 통해 방위산업의 메카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방위산업분야 중소기업 수출 지원 및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정부가 주최하는 유일한 국제방산전시회인 이 행사는 2010년 ‘제1회 국방분야 부품 국산화 전시회(서울 aT센터)’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특히 ‘2014년 민군기술협력 박람회(일산 킨텍스)’로 전시회명을 바꾼 뒤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 방문객이 4만명을 육박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2016년도 전시회’는 3군 통합 부품국산화 전시회 및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국제 방산 전시회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국제적으로도 창원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내년 전시회를 계기로 국방 관련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방위산업 분야를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국내외 바이어는 물론 관광객 유치 증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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