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馬山)' 지명 브랜드화로 2026 관광마케팅 총력

  • '붉은 말의 해' 맞아 스토리텔링·체험형 관광콘텐츠 다각화 추진

마금산온천 전경사진창원시
마금산온천 관광지 모습.[사진=창원시]

창원특례시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계기로 마산(馬山)을 비롯한 지역 내 말(馬) 관련 지명 자산을 관광 브랜드로 재해석하는 대대적인 스토리텔링 관광마케팅에 나선다.

산업도시 이미지에 머물렀던 기존 관광 전략에서 벗어나, 지명에 담긴 역사와 서사를 체험하는 ‘이야기가 남는 여행지’로의 전환이 목표다.

창원특례시는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 말 관련 지명과 공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스토리텔링 투어리즘’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방문 중심 관광과 함께 지역의 기원과 의미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콘텐츠 중심 관광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관광마케팅은 창원관광 공식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해 전개된다. 1월에는 말 관련 지명의 유래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3월에는 말 지명을 배경으로 한 릴레이 릴스 영상을 제작·확산할 계획이다. 해시태그 캠페인을 병행해 시민과 관광객의 자발적 참여도 유도한다.

주요 홍보 대상지는 마금산, 추산동 일원(문신미술관·마산박물관), 경남대학교 한마동상 등으로, 시는 지명 유래를 접목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창원 관광의 역사성과 흥미를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병오년의 상징성을 살린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창원시는 ‘2026 붉은 말 챌린지–말띠가 달린다, 창원’이라는 이름으로 말띠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팸투어를 2026년 상반기에 운영한다.

2002·1990·1978년생 등 말띠 인플루언서 10여 명을 공개 모집해 스포츠·여행, 라이프스타일, 사진·영상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린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게 할 예정이다.

팸투어 코스는 마산(馬山)을 비롯한 말 지명과 연관된 관광지를 중심으로 스포츠·액티비티를 결합한 체험형 일정으로 구성되며, 방문 맛집과 카페는 ‘말띠 성지 코스’로 브랜딩해 MZ세대와 수도권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

시는 관광 경험을 일상으로 확장하기 위한 로컬 굿즈 제작에도 나선다. 마산의 옛 이름과 말 캐릭터를 결합한 마그넷, 키링 등 관광굿즈와 함께 말 관련 지명을 소개하는 리플릿을 제작해, 지명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산의 역사성과 지역 정체성을 관광 콘텐츠로 체계화한다는 구상이다.

김만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병오년의 시의적 상징성과 창원만의 지명 자산을 결합해 팸투어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 굿즈 제작, SNS 확산으로 이어지는 입체적 관광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관광객이 도시의 서사를 따라 이동하며 체험한 경험을 자발적으로 공유하도록 유도해 방문·체류·확산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도시’ 중심 이미지를 넘어, 역사적 서사와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스토리텔링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외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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