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민자사업으로 추진… 2023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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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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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노선도. [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경기도 안산·시흥에서 KTX광명역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대 갈 수 있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2023년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내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안산·시흥에서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기획재정부와 협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안산선은 2010년 재정사업으로 기본계획이 고시됐으나 국가 재정 부담을 감안해야 한다는 국회 부대의견에 따라 사업추진 방식이 민간투자사업으로 변경됐다.

다만 기존 BTO(수익형민자사업) 방식을 적용할 경우 수익성이 낮다는 분석에 사업 추진이 지연되다가, 지난 4월 기재부가 발표한 새로운 민자방식인 BTO-rs(위험분담형)가 적합하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검토에 따르게 됐다.

BTO-rs(risk sharing)는 정부와 사업시행자가 해당 사업에 내재돼 있는 투자위험을 서로 분담하는 방법으로, 발생하는 초과수익은 공유하게 된다.

신안산선은 안산·시흥~서울역 구간을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1단계로 안산·시흥~여의도 구간을 건설하고, 2단계 여의도~서울역 구간은 타당성 재조사 중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 여부 등 주변여건 변화를 고려해 2018년께 타당성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다.

1단계 구간은 연장 43.6㎞, 정거장 16개소로 3조9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심지 통과 노선은 모두 지하에 건설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안산선 개통으로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기존보다 1시간 단축된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돼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시흥시청∼광명역구간(9.7㎞) 내 시흥시 매화동, 은행동 등 지역의 열악한 대중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주민의 요구 및 매화산업단지 등 주변 개발 계획 등을 고려해 매화역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올해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시설사업기본계획)를 작성해 2016년 초 고시할 예정으로, 민간사업자 선정 등 절차를 거쳐 2017년 착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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