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대가 르완다에 축산관련 공무원 연수를 비롯한 농촌 종합 개발 원조에 나섰다.
강원대는 르완다 야루구루군의 축산관련 공무원과 농촌지도자 12명이 지난 8월 17일부터 강원대학교에서 29일간의 일정으로 연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강원대 국제농촌개발협력사업단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수주한 “르완다 야루구루 농촌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강원대는 르완다 연수단에게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과 한국축산업현황, 한국 유우산업현황, 한국축산물유통 등에 대한 강의를 실시한다. 또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 축산물품질평가원 강원지원, 춘천축협, 농협강원지역본부, 양돈장, 도축장, 산란계농장 등에서 현장 학습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 축산 기술을 교육받게 된다.
KOICA에서 총 사업비 27억1400만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르완다 야루구루농촌종합개발사업은 강원대 국제농촌개발협력사업단이 3년에 걸쳐 르완다 야루구루군에 400㏊의 테라스농지 조성과 마을회관과 정미소 등 농촌기반시설 건축, 농업 기자재 공급, 시범영농단지 조성 및 운영, 농가에 가축(소)를 입식하는 원조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달 19일 부터 8월 13일까지 농업관련 공무원 및 농촌지도자 13명의 연수를 강원대학교에서 실시한 바 있다.
무하이마나 넬슨(MUHAYIMANA NELSON)는 르완다 연수팀 리더는 “한국의 선진 축산기술과 새마을 정신 배우고 돌아가서 르완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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