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으로 보는 특별한 덕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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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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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장애해설사가 들려주는 덕수궁 이야기’ 체험행사, 25일부터 진행

[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덕수궁을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개최된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서울관광마케팅,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장애인과 같이하는 문화유산 프로그램의 하나로‘시각장애해설사가 들려주는 덕수궁 이야기’ 체험행사를 오는 25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덕수궁에서 실시한다.

이날 행사는 비장애인 참가자들이 안대와 흰 지팡이를 착용하고 시각장애인의 입장이 되어 시각장애인해설사의 해설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덕수궁 내 수목 등 생태자원과 전각 등 문화유산을 적절히 활용한 시각장애인체험 특별코스를 시각장애인해설사의 안내해설과 함께 관람하게 되며, 행사 당일 덕수궁 관람객 중 희망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시각장애인 체험행사는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과 불편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시각장애인해설사의 눈앞에 그리듯 생생한 묘사를 통해 평소 익숙하게 보아왔던 덕수궁을 색다르게 느껴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에게 문화 참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일체감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일 해설사로 참여하는 유경숙 시각장애인해설사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시각장애인들도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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