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n 캄보디아] 빅뱅, 데뷔 기념 캄보디아 어린이 돕는 과일나무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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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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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가수 빅뱅의 데뷔일을 기념하는 숲이 캄보디아에 조성되었다. 이 숲은 빅뱅 팬들과 나무를 심는 사회 혁신 기업 트리플래닛이 함께 진행하는 ‘스타숲 프로젝트’로 만들어졌다. 스타숲 프로젝트는 팬들의 참여를 통해 스타의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친환경 프로젝트이다.

빅뱅은 지난 4월 25일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 중국,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마쳤으며, 앞으로 대만, 미국, 멕시코, 캐나다, 호주, 마카오, 일본에서 공연을 앞둔 상태다.

빅뱅의 꾸준한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조성된 ‘빅뱅숲’은 세계 빈곤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에 과일나무 숲으로 조성된다. 빅뱅숲에는 바나나나무, 망고나무, 레몬나무 등의 과실수가 심어지며, 현지 어린이들의 영양 문제를 해결한다. 특히 빅뱅숲은 캄보디아의 학교에 조성되어, 아이들이 직접 나무를 키우는 방법을 배우고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지원된다.

이번 빅뱅숲 프로젝트는 빅뱅의 세계적인 인기를 반영하듯, 한국 빅뱅 팬페이지인 VIPZ를 중심으로 칠레, 브라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뜻을 모아 동참하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한 팬은 “전 세계 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젝트이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 빅뱅이 9년 동안 꾸준히 멋진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빅뱅숲도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오랫동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스타숲이 조성되는 국가가 다양해지면서, 스타와 팬들이 함께 해결해나가는 사회 문제도 다양해지고 있다. 팬들의 참여로 서울 도심의 대기오염 문제나 중국의 사막화 문제를 방지할 뿐 아니라, 캄보디아 아이들의 영양 문제도 해결하고 있다. 트리플래닛은 앞으로 아프리카 케냐, 네팔 등 전 세계에 숲을 조성하여 각 나라의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리플래닛(treepla.net)은 2012년부터 과실수 사업을 진행하며 양요섭숲 3호, 2ne1숲, 동방신기숲 2호, B.A.P숲 등을 조성했으며, 최근 오드리 헵번의 아들 션 헵번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인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을 추진한 바 있다. 트리플래닛은 전 세계 10개국에 약 52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이 나무들은 매년 약 878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 연간 11억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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