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을 찾아서' 시청률 2%대…정규편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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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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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슈가맨을 찾아서']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유재석의 첫 비지상파 출연에 방송 전부터 화제였던 '슈가맨을 찾아서'가 베일을 벗었다. 결과는 참담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이하 '슈가맨을 찾아서')는 2.027%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이 4.031%로 1위에 올랐으며 채널A '나는 몸신이다'가 3.144%, TV조선 '강적들'이 2.225%를 기록했다.

이날 '슈가맨을 찾아서'에서는 유재석과 유희열이 팀을 나눠 슈가맨을 찾아 히트곡을 2015년 버전으로 재탄생시켜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의 팀원으로는 김이나(부팀장) 장도연(추적맨) 신혁(프로듀서) 하니(쇼맨)로 구성됐으며, 유희열 팀은 채정안, 허경환, 신사동호랭이, 소진으로 꾸러졌다.

유재석 팀과 유희열 팀은 각각 김준선의 '아라비안 나이트'와 박준희의 '눈 감아 봐도'를 히트곡으로 선정, 새롭게 편곡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무대를 선보였다.

그리고 영 일레븐(슈가맨들이 히트쳤던 90년도에 태어난 세대 11명)의 심사 결과 유재석 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방송을 보는 내내 유재석과 유희열의 찰떡 호흡과 케미는 시청자에게 재미를 안겼다. 잊고 있었던 추억의 가수를 떠올리며 그들을 찾아내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알 수 있어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었다. 하지만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선정된 리메이크 곡들만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다. 히트곡이라지만 너무도 생소한 가수였고, 원곡자의 노래를 듣고 얼마 지나지않아 리메이크 버전을 들어도 낯설게 느껴지는 건 피할 수 없었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슈가맨을 찾아서'가 정규 방송으로 편성되기 위해서는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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