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의혹’ 강용석, A부터 Z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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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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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의 불륜 스캔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올초부터 불륜 스캔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용석이 최근 그의 불륜의 증거로 해당 여성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발견되며 사면 초가에 빠졌다. 강용석은 불륜과 연관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도한 연예 매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지만 그가 출연하던 방송은 속속 그의 하차를 결정하는 등 대중은 강용석으로부터 빠르게 등을 돌리고 있다. 

변호사로 법적 소송에 밝은 그가 향후 설혹 소송에서 승소한다 해도 그의 불륜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에서 대중들의 외면이라는 차가운 시선을 어떻게 극복할지, 그가 다시 방송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1월 12일 유명 파워블로거 A씨의 남편 B씨는 자신의 아내와 강용석이 불륜을 저질러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다며 강용석을 상대로 법원에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강용석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으며 고소인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4월 27일 B씨가 소 취하서를 제출,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소 취하의 효력이 발생하지 않아 공판이 잡혔고, 앞서 7월 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첫 재판이 치러졌다. 원래 공개 재판이 원칙이지만 강용석 측이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비공개를 요청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그러나 사건은 18일 한 연예 매체가 보도한 강용석과 불륜녀 A씨의 카카오톡 메시지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접어들었다.

해당 매체는 A씨가 보낸 유료 이모티콘에 '더 야한 거'라고 요구하는 강용석의 메시지 내용과 함께 홍콩 체류 당시 수영장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A씨의 신체 일부와 함께 강용석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담겨 있다. 또한 증거 사진에 대해 여러 사진분석 전문가로부터 강용석 본인이 맞다는 자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강용석을 변호하는 법무법인 넥스트로 측은 "법정에 제출된 사진과 언론이 게재한 사진이 명백히 다르다. 사진에 촬영된 인물은 강용석 변호사가 아니며 어떻게 사진이 촬영됐는지 그 경위는 알 수 없다. 다만 법정 제출 사진과 언론 공개 사진이 명백히 다르므로 언론 공개 사진이 조작 내지 위, 변조 됐다는 심증을 감출 수 없다. 만일 위 사진이 조작 또는 변조 된 것이라면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한편 20일 강용석은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을 선언했다. 그는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더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답해야 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후 법정에서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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