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투자협약 체결 기업 중 21곳 입주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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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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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81개 기업 중 입주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73곳(총 9조757억원)을 대상으로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총 52곳(8조9767억원)이 투자 의사를 드러냈다고 20일 밝혔다.

나머지 21곳은 투자 철회(14곳), 폐업(6곳), 중복 투자협약 체결(1곳) 등의 이유로 새만금 용지에 입주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원마린, 에스엠테크, 신세계E&C, 우신산업, 에쓰엔씨, 신진, 수상에스티 등이 해당된다.

금액별로 50억원 이하 기업 13곳, 50억~100억원 이하 8곳이 각각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조선해양 클러스터 13곳, 발전설비 및 자동차 부품 7곳 등이다. 새만금청은 총 예상 투자 규모 13조709억원 가운데 990억원을 확보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조사에서 도레이(일본), 솔베이(벨기에) 등 5개사(3조6238억원)와 농생명용지 투자협약 체결 기업인 농산 등 3개사(3714억원)은 제외됐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투자협약 체결 기업과의 자료 공유, 소통 등 정부3.0의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1:1 상담 등 관리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투자 의사가 없거나 폐업 등으로 투자 이행이 불가능한 21곳은 최종 의사 확인을 거쳐 철회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투자협약 체결 시 사업내용 등 투자 계획을 보다 심도 있게 검토하고, 협약 체결 후에는 실제 투자가 이뤄지도록 적극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의사가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새만금 투자환경 설명회 또는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파악함으로써 투자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에 관한 보도·홍보자료를 수시로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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