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LG등 빅3 '독무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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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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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우디 웹사이트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전기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의 시장의 대부분은 LG 화학 등 주요 선두업체가 80%  이상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9일 (현지시간) 글로벌 신기술 리서치 회사인 럭스 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향후 5년간 6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럭스 리서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50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30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동시에 현재 1위인 일본의 파나소닉과 LG화학, 삼성SDI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WSJ는 또 제품 품질과 무게, 비용 등에서 자동차 업체들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 곳이 이들 주요 3개업체 이외에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럭스 리서치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테슬라와 폴크스바겐, 포드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지난 12개월간 점유율 38%를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앞으로 테슬라 매출에 따라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판매량을 올해 5만대에서 2020년까지 연 50만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LG화학은 르노, 볼보, 다임러 등과 계약을 맺어 점유율 11%를 차지했으며 앞으로 닛산 리프 계약을 따냈다. 독일 럭셔리차업체 아우디가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아우디 역시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우디는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한번 충전에 최소 310마일(약 500km)을 달릴 수 있는 컨셉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해당 차량은 ‘e-트론 콰트로’로 명명됐으며 오는 2018년 양산할 예정이다. 이는 아우디가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첫 전기차 모델이다. 이와 관련 최근 LG화학은 아우디 측과 차세대 SUV 전기차 모델에 적용할 고용량 배터리 셀 및 모듈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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