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회담 타결, 공동합의문 발표] 전문가 "북한, 해결책은 협상뿐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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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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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전문가가 북한의 이례적인 '끈질긴' 회담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남북 고위급 회담은 26일 새벽이 되어서야 마무리됐다. 특히 북측은 다른 회담때와 달리 끈질긴 태도를 보이며 남측과 협상을 해 눈길을 끌었다. 

물론 회담 중 북측이 소리를 높일 때는 있었지만 과거처럼 자리를 박차고 나가거나 하지는 않았다. 또한 북측은 침착하게 중간중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협상 내용을 보고하고 추가 훈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3시간 이상이라는 역대 최장시간을 기록한 이번 회담에서 북한은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회담을 전후해 나온 북한의 반응을 살펴보면 처음부터 협상에 무게중심을 둔 것 같다.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김정은 시대를 여는 차원에서 남북관계에서도 협상을 통한 성과가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만약 남한의 대북방송 중단을 달성하지 못했다면 김양건 노동당 대남 비서가 처벌이나 숙청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회담 후 발표된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으며, 남한은 낮 12시부터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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