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문재인, 남북협상타결 정부 노력 높이평가, 홍용표 “책임있는 자세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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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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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문재인, 남북협상타결 정부 노력 높이평가, 홍용표 “책임있는 자세 먼저”…문재인, 남북협상타결 정부 노력 높이평가, 홍용표 “책임있는 자세 먼저”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의 타결로 홍용표 통일부 장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홍용표 장관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출신 통일 분야 ‘브레인’으로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외교·국방·통일분과의 실무위원으로 활동했다.

홍 장관은 지난 3월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5.24 조치 해제와 관련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장병 46명이 희생당한 것에 대해 북한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해제할 수 있다”며 정부의 기존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5.24 조치는 이명박정부 시절인 2010년 3월 26일 북한이 저지른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사전에 정부와 협의를 거치지 않으면 대북지원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이번에도 홍 장관은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 부인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면서 위협 도발을 하고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려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한이 유감은 표명했지만 정식으로 사과하지 않았고 재발방지 약속도 하지 않았다며 협상 결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5일 브리핑에서 협상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확성기 방송을 중단시키는 문제를 두고 재발방지와 연계시켜 비정상적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이라는 조건을 다는 과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가 요구해온 '재발방지 약속'이라는 문구가 빠져있는 데 대해 김관진 실장은 "그것이 '비정상적인 사태'와 다 연결돼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시인과 사과 또는 유감을 표명한 것은 손꼽을 정도로 적다.

1968년 1월21일 발생한 청와대 무장공비 침투사건,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1996년 9월18일 동해안 북함잠수함 침투사건, 2002년 제2차 연평해전 등에 대해서는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남북이 고위급 회담 협상을 통해 최근 군사적 위기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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