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9.07포인트(3.95%) 상승한 16,285.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2.90포인트(3.90%) 오른 1,940.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1.05포인트(4.24%) 오른 4,697.5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장중 내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평가와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 등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린 요인으로 평가됐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해졌음을 시사했다. 이어 올해 안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긍정적인 경제 지표도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 7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실적은 자동차와 군사용 하드웨어에 대한 강한 수요로 예상치를 대폭 웃돈 증가세를 나타냈다.
7월 내구재 수주실적은 전월 대비 2%(계절 조정치)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1% 증가를 대폭 상회했다. 6월 내구재수주도 당초 3.4% 증가에서 4.1%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특히 5% 이상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애플이 5.7% 강세를 나타냈고, 구글과 인텔도 각각 7.7%와 5.5%의 급등세를 보였다.
시카고 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15.82% 내린 30.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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