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 '저가매수 기회 엿본다' 보름새 2조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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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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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주식 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고객예탁금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장내파생상품 거래예수금을 제외한 고객예탁금은 지난 25일 기준 22조2904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5일의 20조2141억원과 비교해 2조764억원이나 늘어난 셈이다. 영업일수 기준으로 보름도 채 안 되는 기간이다.

고객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놓았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대기자금으로, 최근 국내 증시의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조금씩 풀리면서 다시 늘었다.

작년 말 15조원대였던 고객예탁금은 꾸준히 늘어 지난달 20일 24조703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선 증시가 조정권에 진입하자 5일 20조원대 초반까지 쪼그라들었다.

예컨대 단기 투자처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도 25일 기준 48조9461억원에 이르고 있다.

최근 주가가 빠질 만큼 빠졌다는 저가 이점이 두드러지고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는 26일 중국 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에 힘입어 2.57% 상승했다. 이날 상승률은 2013년 7월11일(2.93%) 이후 최고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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