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중국 8월 제조업 경기 3년래 최악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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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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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터 통신, 중국 8월 제조업 PMI 49.7 예상

[그래픽=아주경제 임이슬 기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경기를 두고 위기냐 아니냐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로이터통신이 중국 제조업 경기에 대한 암울한 예상을 내놨다.

로이터 통신은 26일(중국 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12년 8월 이래 최저치다. 일반적으로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국가통계국 8월 제조업 PMI는 내달 1일 공개된다.

중국 당국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색은 점점 짙어지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8월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1로 6년래 최저수준에 그치기도 했다.

차이신 PMI는 기존의 HSBC PMI가 대체된 것으로 국가통계국과는 달리 조사대상에서 중소 제조업체의 비중이 크다. 통계국 제조업 PMI의 악화는 경기하강 압력이 대기업까지 확산됐음을 반영한다.

올해 성장률 목표 달성에도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글로벌 투자은행 등 금융기관은 중국의 하반기 성장률이 6%대로 떨어지면서 올 목표치인 7% 달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민은행의 파격적인 위안화 평가절하에 이어 이번주 24일과 25일 중국 증시가 연거푸 8% 가량의 이례적인 낙폭을 보이며 폭락한 것도 중국 경제위기설에 힘을 실었다. 중국발 악재에 세계 각국의 증시가 요동쳤고 중국과 경제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의 자본이탈이 심화되면서 위기감을 더욱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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