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소폭 감소세…경남·대전·부산 등은 지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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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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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두 달간 오름세를 기록했던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 소폭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남과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미분양이 증가하며 우려를 낳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 조사결과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3177가구로 전월(3만4068가구) 대비 891가구 감소했다. 지난 4월 이후 두 달간 이어졌던 미분양 주택의 오름세가 끊긴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미분양이 1만5936가구로 전월(1만6094가구)과 비교해 158가구 소폭 줄었으며, 지방도 1만7241가구로 전달(1만7974가구) 대비 733가구 감소했다.

서울(482가구)과 인천(2440가구)은 지난 6월 말과 비교해 각각 24.5%, 3.5%씩 미분양이 떨어졌으나, 경남과 대전, 부산, 충북 등은 오히려 미분양이 증가했다.

특히 최근 들어 분양물량이 집중됐던 경남 내 미분양이 3351가구로 전달(2450가구) 대비 36.8%(901가구) 늘었다. 이어 부산(1371가구)과 대전(1322가구)도 각각 38.9%, 69.5% 미분양이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7903가구)과 85㎡ 이하 중소형(2만5274가구) 모두 미분양의 감소를 보였다.

이와 함께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도 지난달 1만2062가구로 전월(1만2578가구)과 비교해 516가구 소폭 줄어들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두 달간 상승을 이었던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공급이 많은 경남과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의 증가세가 뚜렷하다”면서 “투자보다는 실수요적인 측면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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