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자체 전국 최초 ‘캠퍼스 푸드트럭’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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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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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캠퍼스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도는 지역의 청년, 저소득층 등 취업애로 계층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소자본으로 보다 쉽게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업, 대학과 손잡고 ‘경북형 희망 푸드트럭 사업’을 추진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희망 푸드트럭 사업’의 경우 그동안 규제 대상이 되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규제완화로 △유원지 △하천부지 △관광지 △도시공원 △체육시설 △대학캠퍼스 △고속국도(졸음쉼터)에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취업 애로 계층인 청년,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에서도 푸드트럭을 통해 쉽게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창업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 간 협업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도내 대학캠퍼스의 경우, 기존 상권과의 영업권 마찰이 비교적 적고 최소한의 지원으로도 성공 확률이 높은 만큼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대학별 ‘캠퍼스 푸드트럭’ 운영을 적극 권장해 나간다.

우선 도는 푸드트럭 운영에 필요한 창업자금을 부담이 낮은 이율로 지원하는 한편, 도의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창업교육과 창업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일선 시·군에서는 공모절차를 통해 적합한 대상자를 선정하고 영업허가와 영업에 따른 사후관리를 담당하며, 대학에서는 대상자가 학생 등 청년인 점을 감안해 창업 장소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공공기관에서도 하천부지, 체육시설부지 등을 제공하고 행사일정 등 푸드트럭 운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무엇보다 푸드트럭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초기 창업비용 마련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영업요령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식품회사 등 연관되는 기업을 통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차량과 창업교육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이를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푸드트럭 사업을 통해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생활 속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도에서는 앞으로도 규제개혁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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